몬테소리 교육 실천하는 ‘푸르니유치원’

2019-03-28 15:54:42 게재

스스로 발견하고 발전, 성장해가는 행복한 아이들의 터전

 2004년 설립 이후 아이들이 마주할 세상의 처음 학교로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를 성장시켜 온 ‘푸르니 유치원’이 새로운 시설과 교육시스템으로 리뉴얼을 마치고 다시 출발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계된 교실 및 친환경적인 시설, 바깥놀이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놀이터와 옥상 마당은 물론 통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까지. 새롭게 단장한 푸르니 유치원은 원아들에게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모습을 갖추고 오늘도 유치원 문을 활짝 열고 있다.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최적 환경, 몬테소리
시설뿐만 아니라 이번 리뉴얼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교육 프로그램의 변화다. 기본적인 유치원 누리과정을 바탕으로 ‘몬테소리’ 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것. 이탈리아의 여의사이자 아동 교육자였던 ‘마리아 몬테소리’가 개발하고 그녀의 이름을 딴 ‘몬테소리’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교육법으로 유명하다. 김난영 원장은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가정에서의 무릎 교육이 사라지고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불안과 스트레스를 많이 겪곤 한다. 이러한 위기에 놓인 아이들은 인성, 학습은 물론 훗날 사회 적응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정서적인 안정감, 기본적인 생활습관, 바른생활 자세, 올바른 인성 함양을 통해 스스로 독립하고 사회에서 주체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몬테소리 교육이다”고 말했다.
몬테소리 교육은 철저히 아동의 발달 수준과 흥미, 동기를 중요시하는 아동 중심교육이며, 여러 발달 영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추구하는 전인교육이다. 김난영 원장은 “유,아동기는 인지가 팽창하고 호기심이 급증하는 시기로,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환경 안에서 배워가고 발전해가는 능동적인 존재로 성장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일상생활, 감각, 언어, 수, 문화, 과학, 음악, 미술 등 다양한 영역 안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활동을 시도하고 탐색하고 발견하고 발전하게 된다. 김난영 원장은 “몬테소리에서는 최종적으로 아이들의 만족감과 즐거움을 갖춘 평온한 상태를 ‘정상화’라고 한다. 이 단계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은 자유의지(volition), 참여(Engagement), 통합(Integration), 즐거움(Love), 네 단계를 거치는 데, 이 네 단계 활동이 교실에서 날마다 반복되어 정상화에 도달하고, 이 정상화에 도달한 어린이들이 창의성이 발달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난영 원장은 몬테소리 교육이야말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부합하는 교육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난영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앞으로 시대는 이른바 창의적인 융합형 인재를 원한다. 이는 배우고 싶은 지적 호기심을 갖추고, 스스로 해결해나가고자 하는 의지, 지적활력을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몬테소리는 이러한 환경을 제공하는 교육법이다”고 강조했다.

 

유아 교육 경력 30여년, 행복한 아이들의 울타리 만들고파
30여 년 동안 유아 교육에 몸담아 온 김난영 원장.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연세대학교 유아교육학 석사를 거쳐 지난 30년간 강남의 유치원에서 몬테소리 교육 철학을 몸소 실천하며 가천대, 한양여대 등에서 유아교육 전문가 제자들을 다수 양성해온 전문가이다. 한국에 몬테소리 교육법이 잘 알려지기 전 American Montessori Society에서 몬테소리 교육자 및 경영자 과정을 이수한 선구자이기도 하다. 김난영 원장은 “자기주도적인 성향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만 3세~ 만 5세 아이들에게 자기에 대한 사랑과 자존감, 행복함을 심어주고 나아가 역량 있는 인재로 거듭나기 위한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음에 사명감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한다. 아울러 “어느 때부턴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시대가 아이들에게 그리 녹록치 않은 세상이 되었다.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과 의무감이 크다”며 “어려운 일이지만 푸르니 유치원에서 함박웃음을 지으며 성장할 아이들이 이 일에 최선을 다해 전념할 수 있는 힘이자 원동력이 된다”고 전했다.

내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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