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특구·마곡지구 일자리 여기에

2019-04-15 11:19:18 게재

강서구 맞춤형교육 마련

병원보조인력·보안기술자

서울 강서구가 의료관광특구와 첨단산업단지에서 일자리를 찾는 주민들을 위해 지역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펼친다. 강서구는 중장년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과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지역 맞춤형 일자리 교육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참여 대상과 교육분야를 특성화한 이번 교육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함께 하는 상향적·협력적 일자리 창출 공모사업 가운데 하나.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발굴하는 동시에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제공하기 위해 취업지원 교육과정부터 마련했다.

2개 과정 모두 5월 말부터 수업을 시작한다. '미라클 메디 의료관광특구'에서 필요로 하는 병원업무 보조인력과 마곡산업단지에서 요구하는 정보시스템 보안엔지니어 교육과정이다. 총 70명을 모집한다.

의료관광특구와 연계한 간병·병동보조 양성과정은 화곡동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진행된다. 병원 서비스 실무와 기본 간호, 병원 보조업무 등 종합 교육을 통해 의료특구 내 각 병원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같은 과정을 진행했는데 수료생 28명 가운데 19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ICT에 기반한 보안엔지니어 양성과정은 마곡지구 내 기술인력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대한상공회의소 서울기술교육센터와 손잡고 새롭게 마련한 과정. 정보보호개론부터 보안장비 구축, 모의해킹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전문적인 내용으로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무료이며 강서구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과정을 마치면 구에서 1년간 취업을 알선하고 각종 채용행사와 연계한다. 강서구 관계자는 "마곡지구와 의료특구가 활성화되면서 인력을 찾는 업체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현장 수요에 맞춰 준비한 교육과정을 통해 많은 주민들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취업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 02-2600-6396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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