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첨단 상업용디스플레이 눈길

2019-06-12 10:53:43 게재

구부리는 사이니지도 '인포콤 2019' 참가

LG전자가 12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2019'(InfoComm 2019)에 참가했다. '인포콤 2019'는 약 10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북미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다.
LG전자가 12일 인포콤 2019에서 선보인 '올레드 폭포' 조형물. '오픈 프레임 올레드 사이니지' 88장을 붙여 만들었다. 사진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전시 부스 전면에 △초소형 LED 소자로 섬세한 화질을 구현한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쇼윈도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테두리에 별도 구조물이 없어 구부리기 쉬운 '오픈 프레임 올레드 사이니지' △선명한 화질의 '파인피치 LED 사이니지' △사운드 시스템이 내장된 '130인치 LED 사이니지' 등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선보였다.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는 50마이크로미터(μm) 이하 초소형 LED 소자를 정밀하게 배열해 만든 디스플레이다.

이 제품은 LED 소자 하나하나가 독립적으로 작동해 화질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LG전자가 '인포콤'에서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는 선명한 화질과 투명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고객이 디스플레이에 표현되는 상품 관련 정보를 보면서 디스플레이 뒤편에 있는 해당 상품도 동시에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오픈 프레임 올레드 사이니지'는 테두리에 별도 구조물이 없어 구부리는 것이 쉽고, 오목하고 볼록한 디자인을 구현해 차원이 다른 조형미를 보여준다.

'파인피치 LED 사이니지'는 픽셀피치(픽셀과 픽셀 사이의 간격)가 2.0mm로 촘촘해 픽셀이 도드라지지 않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이외에도 LG전자는 △패널이 얇고 터치 반응속도가 빠른 인셀 터치스크린(In-Cell Touch Screen)을 적용한 86인치 전자칠판 △LED 소자를 내장한 투명한 필름으로 유리창 등에 붙여 손쉽게 사용하는 '컬러 투명 LED 필름' 등 다양한 사이니지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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