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고성·함양에 '진관사 태극기'

2020-02-25 11:14:52 게재

3.1운동 101주년 기념

서울 은평구 진관동 진관사에서 발견된 진관사 태극기(사진)가 3.1절 101주년을 맞아 은평구와 함께 경남 고성군과 함양군에도 내걸리게 됐다. 은평구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3개 지자체 주요 도로에 진관사 태극기를 게양한다고 25일 밝혔다.

진관사 태극기는 등록문화재 458호로 백초월 스님이 3.1운동 당시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2009년 5월 칠성각 해체·보수 공사를 진행하던 중 불단과 기둥 사이에서 발견됐다. 당시 희귀한 독립운동 자료들이 함께 발견돼 역사적 가치가 더 크다.

은평구는 독립운동가인 스님 선양사업 일환으로 2015년부터 매년 3.1절과 광복절에 진관사 태극기를 구청 외벽과 주요 간선도로에 내걸고 있다. 2016년에는 경남 고성·함양군과 '백초월 스님 선양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맺고 해당 지역에서도 진관사 태극기를 게양한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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