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 재택근무 확대 '해킹 주의보'

2020-03-09 11:26:31 게재
금융당국이 코로나19 사태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을 경고하고 나섰다.

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은 "금융분야에서 사이버 공격 피해 사례는 발생하고 있지 않았지만 다른 분야에서 악성코드를 첨부한 이메일 유포 등의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향후 공격 확산 가능성 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사이버 공격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다. 코로나19와 관련한 이슈로 주의를 환기시키는 이메일과 문자를 발송해 PC와 스마트폰 등에 악성코드를 감염시키고 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전염병 발생 마스크 무료로 받아가세요' 등의 악성앱 설치 유도 문자 등이다.

최근에는 개인이나 특정기관의 관련 정보·특성 등을 미리 파악해 해당 대상이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로 이메일 등을 발송하는 '스피어피싱' 공격도 두드러지고 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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