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일상 공유해요

2020-08-10 11:19:27 게재

강동구 '소소다방'

서울 강동구가 강동문화재단과 손잡고 지역 문화 자원과 주체를 발굴해 연결한다.

강동구는 서울문화재단 후원으로 강동 사회적기업협의회와 함께 '소소다방-강동일상'을 11월 6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짧게는 몇개월부터 길게는 수십년동안 강동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다양한 시선으로 지역을 바라보고 소통하는 시간이다. 지역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예술인과 문화예술 거점공간이 '강동 일상'을 주제로 다양한 과정을 마련했다.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 강동' '만나요, 우리' '저녁에는 공방' '여기, 강동의 예술' 등이다. 매주 화·목요일 저녁 강동아트센터 등을 찾으면 된다.

2013년부터 '안녕, 둔촌주공아파트' 재개발 기록을 하고 있는 이인규 강사가 '변하는 강동, 변하는 삶'을 주제로 11일 '강동일상' 문을 연다. 1963년 서울시에 편입된 이후 지금까지 변천 과정과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고향으로 자리잡은 둔촌주공아파트 이야기를 통해 지역 변화가 주민 삶에 미치는 영향을 들려준다.

25일과 27일에는 대화와 놀이가 어우러진 시간이, 9월에는 강동구 엔젤공방에서 준비한 만들기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10월에는 그림을 그리고 전문가에 연극 지도를 받는 수업이 진행된다. 참여 소감을 나누는 잔치도 열린다.

강동문화재단 관계자는 "주민들이 이웃과 소통하면서 자신이 사는 지역을 더 잘 알아가고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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