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 1만5000개 돌파

2020-11-30 11:00:56 게재

1호 가락점 후 30년 만

몽골·말레이시아 진출

CU가 점포수 1만 5000개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1990년 10월 1호점 가락시영점 개점 후 30년 1개월 만이다. 연평균 500개, 월평균 42개, 일평균 1.4개 점포를 연 셈이다.
CU 올림픽광장점 전경. 사진 CU 제공


CU는 2000년 643개, 2005년 3151개, 2010년 5345개, 2015년 9409개, 2020년(11월) 1만5000개 등 점포수를 늘려왔다.

2018년엔 업계 처음으로 몽골에 편의점 사업을 수출했다. 몽골엔 11월말 102호점을 열었다.

말레이시아에는 내년 상반기 1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CU 관계자는 "CU가 편의점 1만5000개를 돌파할 있었던 건 30년간 가맹점주들과 파트너십을 최우선으로 점주친화형 가맹 시스템을 꾸준히 구축해 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CU는 실제 업계에서 처음 수익 배분율을 최대 80%로 늘린 신가맹형태를 도입했다.

해마다 가맹점 상생 협약을 맺고 생애주기별 관리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CU는 최근 5년간 약 6000억원 규모 투자에도 나섰다. 모바일 플랫폼 포켓CU 개발, 차세대 POS시스템 도입, 중앙물류센터(CDC) 가동 등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또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끊임없이 선보인 점도 성장의 비결로 CU측은 꼽았다.

슬러시 삼각김밥을 팔던 초창기부터 PB 브랜드 'HEYROO'를 운영하고 있는 최근에 이르기까지 백종원 도시락, GET 커피, 콘소메맛팝콘, 델라페 아이스드링크, 자이언트 시리즈 등 시대별로 히트를 친 상품들이 적지 않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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