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생활실천 으뜸' 빙그레에 대통령상

2020-12-03 10:47:03 게재

요플레 컵 등 친환경

플라스틱 23.5톤 줄여

빙그레가 정부포상 저탄소 생활실천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환경부 주최 '친환경 기술진흥·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은 친환경기술 개발과 친환경제품 생산·유통·소비·산업 등 저탄소 생활실천 확산에 기여한 자에 주는 포상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저탄소 생활실천 부문에서 저탄소생활 국민실천 운동 확산과 저탄소사회 전환에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최고 상격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빙그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주요 제품의 용기와 포장지를 개선했다. 업계에서 처음 요플레 컵에 탄산칼슘을 혼합,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 바나나맛우유 용기엔 리사이클링 플라스틱을 35%(1890톤) 사용했다. 또 꽃게랑 과자 봉지 규격을 줄이고 닥터캡슐 병을 펫(PET)재질에서 상대적으로 중량이 적은 피에스(PS)재질로 바꿨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간 23.5톤 절감했다. 또 피에스 소재 라벨을 사용, 재활용률도 높였다.

요플레 컵의 탄산칼슘 적용과 닥터캡슐 병 재질 개선은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빙그레측 설명이다.

빙그레는 환경 보호를 위한 '분바스틱(분리배출이 쉬워지는 바나나맛우유 스틱) 캠페인'도 벌였다. '분바스틱 캠페인'은 다 마신 바나나맛우유 공병을 100% 재활용해 손쉬운 분리배출을 도와주는 도구로 재탄생시킨다. 소비자에겐 분리배출 가이드를 제공하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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