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 코로나 위기 속 금융 버팀목 역할

2020-12-28 11:22:20 게재
SGI서울보증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보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28일 밝혔다.

SGI서울보증은 2018년 3월부터 창업 초기 자금을 융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신생 기업을 돕기 위해 '신설법인 특별보증 지원제도'를 시행해 왔다. 설립 3년 이내 신설법인에게 업체당 5억원 한도 내에서 일부 이행보증보험 및 인·허가보증보험 상품을 무담보 신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올해 11월말까지 이 제도를 활용한 신생기업은 총 6만7000여개에 달하며 보증 규모는 6.8조원 수준이다.

이와 함께 이노비즈(기술혁신 인증기업), 메인비즈(경영혁신형 인증기업) 기업 등 정부육성 유망 중소기업, 재도전 기업에 대해 보험료 할인, 보증한도 확대, 신용 인수 등 맞춤형 보증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2년 6월 정부 인증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을 시작한 이래 약 8년간 6만여개 업체에 134조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했다.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권리금보호신용보험'을 출시해 건물주 방해로 상가 세입자가 권리금을 회수하지 못할 위험을 보호하게 됐다. 이와 함께 전세금반환보증상품의 상가 버전인 '상가보증금보장신용보험'도 선보였다. 지난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의 손해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화에 따라 '정보보호보증보험' 상품도 내놓았다.

지난달에는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에 따라 '민간공사대금 지급보증'을 위한 신상품을 출시했다. 민간공사대금 지급보증은 민간건설공사 발주자가 수급인에게 원도급 계약상의 공사대금 지급의무를 불이행 할 경우, 이에 대한 손해를 보상하는 상품이다. SGI서울보증이 출시한 '이행(신용)보험' 상품은 기존 상품과 달리 민간발주자가 아닌 '수급인'이 직접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수급 건설사는 공사대금 미지급 위험으로부터 보호받게 돼 관련 분쟁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이달 1일 취임사에서 "보증거래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중소기업이 동반 성장의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앞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고 한국판 뉴딜 등 정부 정책에 대한 엑셀러레이터 역할도 충실히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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