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 금융권 공동데이터 플랫폼' 만든다

2021-02-01 11:45:24 게재

삼정KPMG, 사업 수주

데이터 통합·서비스 설계

삼정KPMG(회장 김교태)가 금융결제원의 금융권 공동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데이터 통합 및 서비스 설계부문)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공동데이터 플랫폼 구축은 금융결제원이 보유한 대량의 금융결제 데이터를 통합해 분석하고 개방 및 결합하는 공유인프라를 구현하는 일이다. 삼정KPMG는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국내 전 은행과 금융결제 데이터의 융복합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금융분야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 △금융소외계층의 정보 불균형 해소 △데이터 경제 활성화 정책지원을 통한 공공이익 실현 등의 목표를 세웠다.

금융결제원은 정부의 데이터 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지난해 금융데이터융합센터를 신설해 데이터 개방 및 유통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개방형 데이터플랫폼의 구축을 통해 금융결제원은 고부가가치 데이터를 개방·공급하고 원격분석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데이터 결합서비스 제공을 통해 금융분야 및 이종산업 데이터의 부가가치 증대를 지원하게 된다.

금융회사와 핀테크기업 등에 빅데이터와 AI 관련 신규 사업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오픈파이낸스 시대에 금융서비스의 혁신을 촉진하고 금융소비자의 편의성 증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정대길 삼정KPMG 컨설팅부문 대표는 "이번 사업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결합 및 활용 기반을 마련해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삼정KPMG는 금융 데이터 플랫폼 및 서비스 분야의 선도 컨설팅사로서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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