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유기반려동물 지원 캠페인

2021-03-04 11:08:29 게재

싱어게인 이승윤 동참

11번가(사장 이상호)가 유기·반려동물 지원 캠페인에 나선다. 11번가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쇼핑, 희망이 되다' 캠페인 영상이 3일만에 조회수 150만회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캠페인 영상은 최근 방송된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 우승자 이승윤이 영상 내레이션부터 편곡·노래에 직접 참여했다. 평소 유기동물에 관심이 많았던 이승윤은 이번 11번가 캠페인 취지에 공감해 자작곡 '시적허용'을 직접 편곡해 불렀다.

"만일 10일 뒤에 죽는다면, 지금 뭐하고 싶으세요"라는 질문으로 시작되는 영상에는 유기된 동물이 구조된 뒤 가족을 찾지 못하면 10일 뒤 안락사나 자연사로 죽음을 맞는 경우가 49.8%나 된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이에 11번가가 유기동물 가족 찾기에 나서며 입양을 독려함과 동시에 고객들이 쉽게 동참할 수 있는 '희망쇼핑 캠페인'도 소개한다.

11번가는 '2021 희망쇼핑 캠페인'을 통해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제주동물보호센터'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200명 고객들에게 '입양키트'를 무료로 배포한다. 입양키트는 반려동물 가이드북, 이동장 방석 구급세트, 위치추적 GPS, 반려동물 구조문패, 심리검사쿠폰 등 유기동물을 새 가족으로 맞이할 때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돼 있다. 또 유기동물 건강을 위해 무료 검진(혈액 초음파 심장사상충 X레이)을 받을 수 있는 '건강돌봄권' 쿠폰도 함께 제공한다.

입양이 아니더라도 11번가의 희망상품 '구매'만으로도 유기·반려동물 지원에 동참할 수 있다. 판매자가 등록한 희망상품을 구매하면 희망후원금이 적립되고 후원금이 유기·반려동물 지원을 위해 기부되는 형태다. 현재 강아지용품 고양이용품 등 반려동물 상품을 포함한 총 2847만개 상품들이 희망상품으로 등록돼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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