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 '디지털 전환' 속도낸다
2021-03-29 11:19:00 게재
AI 등 R&D투자 740억원
비대면사업에 역량 집중
교원그룹은 디지털 전환을 위해 연구개발비, 전략 투자 등을 포함 740억원을 투자한다고 28일 밝혔다.
에듀테크 투자규모만 330억원이 넘는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R&D 투자를 확대한 것은 차별화된 고기능·고부가가치제품 개발을 통해 수익성일 높이고 에듀테크 시장에서 강력한 1위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잡기 위함"이라며 "비대면을 넘어 눈앞으로 다가온 '메타버스'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R&D에 집중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교원그룹은 당장 철저한 개인 맞춤형 학습 진단·관리 솔루션 'AI 튜터'(가칭)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AI 기반의 다양한 에듀테크 상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업무 방식도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한다. 올해 70개 업무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기술을 적용한다. RPA는 기존에 사람이 처리해야하는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로봇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교원그룹은 지난해 회계 인사 법무 등 사무직 136개 분야에 RPA를 도입했다. 또 비대면 업무 지원, 협업솔루션 등 비대면업무 시스템을 강화해 전사적인 '스마트 워크' 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에듀테크를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인 AI를 집중 육성해 그룹 전체의 디지털 역량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말 장 회장은 교육뿐만 아니라 생활가전 호텔, 상조 등을 두루 영위하고 있는 점을 고려 비대면사업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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