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3조원 라이브커머스 공략 잰걸음

2021-04-01 10:44:10 게재

'올라이브' 방송 2배 늘려

헬스로 확대, 시청자 51%↑

CJ올리브영(올리브영)이 뷰티 전문 모바일 생방송 입지를 강화하며 라이브커머스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라이브커머스시장 규모는 3조원대로 추산된다.
올리브영 뷰티 전문 모바일 생방송 '올라이브'. 사진 CJ올리브영 제공

올리브영은 이달부터 공식 모바일 앱(APP)을 통한 실시간 방송 쇼핑서비스 '올라이브'를 월 2회에서 주 1회로 확대 편성한다고 1일 밝혔다.

올리브영 전문 모바일 생방송 '올라이브'는 쇼핑뿐 아니라 신선한 재미로 '뜨고' 있는 라이브커머스 채널이다.

뷰티 전문 방송답게 상품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고해상 화면이 강점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올라이브' 시청자는 지난해 2분기 대비 51% 증가했을 정도다.

올리브영은 이달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7시에 라이브 방송을하며 방송 요일과 시간대를 정례화한다. 방송 횟수도 기존 월 2회에서 2배로 늘린다. '신상 티켓팅'은 매월 셋째 주 월요일로 편성했다. 올리브영에 입점한 신상품을 소개하고 선착순 '0'원에 구매 할 수 있다.

방송에서는 주요 입점 브랜드와 손잡고 매회 다른 인기상품과 최근유행을 소개한다.

올리브영은 또 기초, 색조화장품 등 뷰티중심이었던 라이브방송 상품을 헬스(건강)부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라이브'를 전국 매장, 온라인몰과 연계한 옴니(Omni)채널 시너지도 강화한다. 방송 상품을 주요 매장 '트렌딩 나우존(매월 인기 상품을 전시하는 매대)'에 소개하고 방송후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등 옴니채널 활용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지난해 라이브커머스 신시장 안착에 집중했다면 올핸 상품기획과 콘텐츠고도화, 옴니채널 시너지 강화에 방점을 두고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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