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라이브커머스 '장사의 신동' 대박

2021-05-21 11:02:07 게재

3회 만에 누적매출 15억

누적시청자수 100만 육박

이베이코리아 라이브커머스가 시작과 동시에 '대박'이 났다.

이베이코리아는 10일 신규 오픈한 실시간 예능형 라이브커머스 '장사의 신동'이 방송 3회 만에 누적 매출 15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장사의 신동은 CJ ENM과 협업해 예능 요소를 가미한 신개념 프로그램으로 디지털콘텐츠와 라이브커머스로 구성한다. 지금까지 방송은 10일과 14일, 17일 G마켓과 옥션을 통해 진행했다. 각각 'LG 오브제컬렉션' 'LF 헤지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를 판매했다.

한 시간씩 진행하는 방송 중에만 총 5억3000만원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할인 혜택이 유지되는 당일 자정까지 판매금액을 합하면 총 15억4000만원 이상 매출을 달성했다. 라이브방송이 진행된 당일 참여 브랜드 매출을 합산하면 총 27억원으로, 참여 브랜드 역시 라이브커머스 광고 효과를 톡톡히 봤다. 특히 첫 날 방송된 'LG 오브제 컬렉션'은 당일 제품 매출액 중 83%가 생방송 중 판매됐다. 17일 방송한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역시 당일 매출액 중 47%가 장사의 신동을 통해 판매됐다.

시청자 수도 역대급이다. 실시간 누적 시청자수만 65만5000명에 달한다. '다시보기'까지 더하면 총 96만명이 시청했다. 특히 17일 저녁 8시에 진행한 '설화수' 편은 방송 시작 15분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 방송이 진행된 한시간 동안 40만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동일 제품을 타사 라이브커머스에서 판매했을 때와 비교하면 무려 3배 이상(208%) 많은 인원이다.

장사의 신동이 흥행한 것은 유튜브 디지털 예능과 라이브방송을 연계한 시도가 시청자들에게 통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예능 요소를 가미한 라이브방송'이라는 기존 라이브커머스 틀에서 더 나아가 '쇼핑도 할 수 있는 예능'이라는 독자적인 컨셉을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장사의 신동 쇼호스트인 슈퍼주니어 신동이 직접 브랜드사를 방문해 사전에 가격 협상을 하는 tvN D ENT 유튜브 채널 영상은 18일 오전 11시 기준 160만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다.

유두호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마케팅실 실장은 "차별화된 컨셉으로 선보인 라이브커머스 '장사의 신동'이 시작부터 흥행을 기록하면서 후속 방송에 대한 브랜드사들 참여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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