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뮤지엄파크 건설 청신호
미술관 + 박물관 + 공원
시, 이건희미술관도 제안
인천의 숙원이었던 '인천뮤지엄파크' 건립사업이 정부의 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추진이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내친 김에 이달 중순 예정지가 발표될 '이건희미술관' 유치에도 욕심을 내고 있다. 인천뮤지엄파크는 미술관과 박물관 공원 등이 결합한 복합문화시설이다.
인천시는 구도심인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사회공헌부지에 건립 예정인 인천뮤지엄파크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를 규모조정 등을 조건부로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시와 지역 예술계의 오랜 숙원으로, 사업비 2014억원(국비 200억원, 시비 1814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4만2183㎡ 규모의 미술관 박물관 공원 등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인천시는 뮤지엄파크가 건립되면 인천 문화예술의 상징물이 될 것이라며 기대하고 있다. 시민들에게는 한 공간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기회를 주고, 지역 예술가들에게는 활동거점을 마련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측면에서는 경제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실시한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의 타당성조사 자료에 따르면 인천지역 경제효과는 생산유발액 2114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930억원, 취업유발인원 1765명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시는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사업이 탄력을 받은 만큼 앞으로 건설공사 타당성 조사, 설계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인천시는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계기로 뮤지엄파크 내 민간투자부지에 이건희미술관 유치도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달 2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문화복합시설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뮤지엄파크 민간투자부지 안에 이건희미술관 건립을 제안한 바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이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청신호가 켜졌다"며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인천시민과 지역 예술계의 보다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