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설계사 많을수록 영업지표 양호"

2021-06-14 12:58:27 게재

한국FPSB, 500명 이상 법인보험대리점 분석

법인보험대리점(GA)에 한국재무설계사(AFPK)와 국제재무설계사(CFP) 자격증 보유자가 많을수록 영업지표가 양호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한국FPSB(Financial Planning Standards Board)는 법인보험대리점(GA) 통합공시시스템을 활용해 재적 500명 이상 대형 GA의 AFPK 및 CFP 자격자 수와 영업지표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자격자를 일정 수준(재적대비 자격자 비율 평균) 이상 보유하고 있는 GA의 영업지표가 그렇지 않은 GA에 비해 모든 면에서 양호하게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한국FPSB는 "재적대비 자격취득자 비율이 높지 않음에도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것을 보면 GA와 보험산업 발전, 그리고 보험소비자보호를 위한 앞으로 보험권의 방향이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분석결과 재무설계사를 많이 보유한 GA의 경우 불완전판매율 및 청약철회건수 모두 상대적으로 양호했고 특히 청약철회건수에서는 1인당 1.5건의 큰 차이를 보였다. 청약철회 건은 기간 내 철회하지 못할 경우 불완전판매 건으로 전환 가능성 큰 계약을 말한다.

한국FPSB는 "이같은 결과는 전문인력 양성이 금융소비자보호는 물론 금융회사의 이익으로 직결됨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금융회사 차원에서 금융전문인력의 체계적인 양성 필요성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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