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현대차와 '홈투카' 서비스

2021-07-23 11:32:57 게재

집에서 자동차 제어

8월 입주단지에 적용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과 함께 건설사 최초로 빌트인 음성인식 기기를 이용한 홈투카·카투홈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홈투카 서비스는 음성인식 시스템을 이용해 집에서 음성명령으로 자동차시동 문잠금 경적 비상등 온도조절 충전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8월 입주를 시작하는 '디에이치 자이 개포'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2019년 이미 상용화 된 카투홈 서비스는 자동차에서 사물인터넷시스템인 하이오티에 연결돼 있는 빌트인 기기를 제어해 차량 내 내비게이션 화면 조작이나 음성 명령으로 집안의 조명 난방 에어컨 가스밸브 환기 등의 제어가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이 서비스를 기반으로 건축물을 설계할 때 시공간에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접복한 '액티브하우스'를 개발하고 상용화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건물 내 'ICT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을 적용해 자동차와 로봇 등이 연결되고 정보를 공유하는 지능형건축물이 구현된다.

또 현대건설은 삼성전자 LG전자와 제휴를 통해 IoT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이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차그룹과 협업해 건축물과 자동차가 연결되는 미래 모빌리티를 선보이고 있다"며 "지속적인 상품들은 선보여 주거문화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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