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온라인몰 1조원 돌파"
거래액 4년 평균 60%씩 성장
'옴니채널' O2O 시너지 효과
2017년 4월 온라인몰 시작후 4년 만이다. 올리브영 온라인몰은 연평균 60%씩 거래액이 증가했다.
올들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구매가 급증하면서 1월~7월말 기준 거래액은 2700억원을 넘어섰을 정도다. 전체 누적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25%를 웃돌았다.
온라인몰에 축적된 리뷰수는 지난달 11일 기준 900만건을 넘었다. 지난해초 온·오프라인 통합 리뷰서비스를 바탕으로 뷰티업계 최다 리뷰를 경신(20년 11월)한 데 이어 8개월 만에 1.5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모바일 앱(APP) 누적 다운로드 수는 834만건에 달한다. 2030세대 10명 중 6명 꼴로 다운로드 한 셈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누적거래액 1조원 돌파와 관련 "온·오프라인 채널을 연계한 O2O(Online to Offline) 시너지를 극대화해 독자적인 옴니채널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가 주변 어디에서나 최고 상품을 체험하고 편리한 방법으로 구매하고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와 통했다는 얘기다.
실제 올리브영 온라인몰은 1만5000여개 헬스·뷰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다. 여기에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 뷰티 전문 라이브 커머스 '올라이브' 등 다양한 판매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또 전국 주요 상권 1200개 매장을 활용, 온라인과 모바일 앱(APP)에서 주문한 상품을 가까운 매장에서 3시간 내 포장·배송해 주는 '오늘드림' 서비스도 거래액 급성장의 한 축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오늘드림' 주문 건수는 2019년 대비 이듬해 12배나 증가했을 정도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누적 거래액 1조원 달성은 오프라인에서 탄탄하게 쌓아 올린 역량을 온라인까지 확대해 '버티컬 플랫폼'으로 저력을 보여준 성과"라며 "커머스몰에서 나아가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즐기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