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브라더스' '센존' 단독 판매

2021-08-02 11:13:16 게재

CJ온스타일

CJ온스타일이 '브룩스 브라더스', '센존' 등 해외 유명 브랜드를 영입하며 하반기 패션·뷰티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한다.

2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5월 TV홈쇼핑과 온라인쇼핑몰 통합을 전후해 패션 전문몰 '셀렙샵'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63.9%, 뷰티 전문몰 '더뷰티'는 7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의 취급고도 전년 동기 대비 261%, 인플루언서 커머스 채널인 '픽더셀'의 취급고도 220% 증가하는 등 통합 브랜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CJ온스타일은 패션 성수기인 가울겨울철에 해외 유명 브랜드들을 통한 성장 드라이브를 가속화한다. 링컨, 오바마, 트럼프 등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입어 '대통령의 수트'라 불리는 '브룩스 브라더스'의 오프라인 매장을 이달 중 열 다음달부터는 TV홈쇼핑과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등 다각도로 브랜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패션에 민감한 젊은 남성 고객을 겨냥해 한층 젊은 디자인의 제품 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하이엔드급 여성복 브랜드 '센존'을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센존 블루라벨'의 라이선스 브랜드 사업도 시작한다. 니트 한 벌에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센존은 오프라 윈프리, 미쉘 오바마 등 미국의 영향력 있는 여성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이들 유명 브랜드가 국내 사업 파트너로 정통 패션기업이 아닌 CJ온스타일을 선택한 것은 라이브커머스 역량과 발빠른 모바일 퍼스트 전략 전환, 해외 브랜드의 라이선스 사업을 성공시킨 경험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CJ온스타일은 그동안 미국의 '베라왕', 프랑스의 '칼 라거펠트' '다니엘크레뮤' 등과도 손잡고 국내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해 왔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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