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매출 4분기째 성장세"

2021-08-12 13:07:58 게재

2분기 3.6% 증가한 1329억원

코로나 탓 영업손실 140억원

11번가가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132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 이후 4분기째 매출액 증가세다.

11번가는 상반기 확보한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하반기 본격적인 성장 드라이브를 통해 연초 목표했던 두 자릿수 거래액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간 영업손실은 140억원으로 전년 대비 90억원 늘었다. 예측 불가능한 코로나19 환경과 이커머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추가대응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상반기는 변곡점을 맞은 이커머스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시기"라며 "하반기엔 차별화한 서비스로 독보적인 쇼핑경험을 제공하는 11번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1번가는 상반기 국내 이커머스시장 지각변동 속에서 미래 성장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했다. 동영상 리뷰·라이브 방송 기반 '동영상 커머스'와 배송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11번가는 이달안에 자체 구축한 라이브 방송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라이브11'을 선보인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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