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이낙연 정치생명 끊는데 집중"
2021-08-18 10:59:16 게재
이재명 보은인사 논란 확산
"극렬 문파, 생존 위협 악마"
황씨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하루종일 이낙연의 친일 프레임 때문에 크게 화가 났다. 이낙연이 '너 죽이겠다'는 사인을 보낸 것으로 읽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낙연이 제게 던진 친일 프레임은 일베들이 인터넷에서 던진 프레임과 성격이 다르다"면서 "이낙연은 국무총리까지 지낸 유력 정치인이다. 제 모든 것을 박살 낼 수 있는 정치권력자"라고 했다. "저를 죽이자고 덤비는 이낙연의 공격에 저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며 "저는 저를 죽이겠다는 공격에 맞설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이어 "이낙연의 네거티브에 걸려든다는 걱정이 있는 줄 알지만, 정치 따위는 모르겠다. 제 인격과 생존이 달린 문제이니 싸우지 않을 수 없다"며 "지더라도 당당히 지겠다. 그러니 물러나라는 소리는 제게 하지 말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서는 "같은 문재인 정부에서 일을 하고 정신적인 동지라고 생각했던 사람에 의해서 적들이 던진 프레임을 받아서 공격을 한다는 게 인간적으로 도리가 아니다"며 "이거는 인간의 일이 아니다. 짐승이나 이런 일을 하지, 이낙연 씨는"이라고 했다.
이재명 지사의 형수욕설발언을 두고 '이해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에 대해 친문들이 공격한 일에 대해서는 "그분들은 아예 한 사람의 생존, 생명 자체를 앗아가려고 하는 악마들"이라며 "극렬 문파들은 사람을 죽이려고 덤비는 악마들"이리고 했다.
자진사퇴나 내정 철회 수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낙연 후보 측은 어떤 식으로든지 간에 네거티브를 가져가서 대선판을 혼탁하게 만들려고 하고, 그래야만이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을 떨어뜨려서 자기가 살 궁리를 하는 것"이라며 "제가 만약에 빠져나온다 하더라도 네거티브는 여전히 유지가 된다. 저는 이런 네거티브에 의한 희생양이 될 생각은 없다"고 했다. "왜 나한테 내 권리를 내놓으라라고 말을 하냐"며 "대통령 할아비가 와도 나는 내 권리를 내놓을 생각이 없다"고도 했다.
황씨는 오는 30일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도의회에서 인사청문 결과보고서가 채택되면 이 지사는 내달 초 그를 3년 임기의 사장에 임명될 전망이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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