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관리, 최우선 과제 가상자산 시장 문제 적극 대응"
2021-08-27 10:48:24 게재
고승범 후보 인사청문회
금융정책 추진방향 밝혀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향후 정책 추진방향을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고 후보자는 "실물부문과 괴리된 신용 증가는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며 "과도한 신용증가는 버블의 생성과 붕괴로 이어지고 이는 금융시장 경색을 초래해 결국 실물 경제를 악화시킨다는 것이 역사적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발표된 대책을 강력한 의지를 갖고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효과성을 높이고, 필요시 추가대책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등 가산자산 시장에 대해서는 두 번째 과제로 꼽았다. 고 후보자는 "금융시장의 중요 현안으로 등장한 가산자산 시장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겠다"며 "9월 24일 신고기한까지 한달 여 남은 상황에서 거래 참여자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9월말로 다가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출의 만기연장·상환유예 문제와 관련해 고 후보자는 "코로나19 방역조치 강화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충분히 반영한 결정이 필요하다"며 "다만, 잠재부실의 확대 우려에 대해서는 금융권과 긴밀히 소통하며 보완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시장과의 소통도 강조했다. 고 후보자는 "현장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한 시장친화적 정책으로 금융혁신을 가속화하겠다"며 "빅테크와 핀테크. 기존 금융업권간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머지포인트 사태와 관련해서 그는 "디지털 환경에서 새롭게 등장한 소비자 보호 이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금융회사의 불완전판매 등으로 금융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 및 제도정비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자는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정책 파트너들과의 협력·공조도 강화하고 금융현장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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