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M&A전문 박경일 대표 선임
2021-09-29 11:15:34 게재
기업공개 준비에 집중
친환경 사업에도 속도
SK에코플랜트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박경일(52·사진) 사업운영총괄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통한 환경사업 속도를 높이고 국내외 사업 확장에 주력하기 위해 결정됐다.
이사회 관계자는 "이번에 선임된 박경일 대표이사는 현재 SK에코플랜트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국내 대표 환경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신임 대표는 청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SK신세기통신에 입사했다.
이후 그룹에서 투자전략과 인수합병을 담당했고, 1월 SK에코플랜트 사업운영총괄로 부임했다. 지난해 인수한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를 활용한 볼트온(유사기업과 인수·합병) 전략을 직접 지휘하며 폐기물 소각기업 7곳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수처리 뿐 아니라 국내 최대 사업장폐기물 소각용량을 보유한 1위 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했다.
박 대표는 향후 기업공개(IPO)를 위한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다. 산업폐수 처리, 리사이클링 등 신규 사업 진출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주력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거버넌스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이사회 중심 경영체제로 전환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김성배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