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로 농산업 활로 개척한다│농업기술실용화재단 종자박람회
'종자전쟁' 농업계, 박람회로 수출활로
국제종자박람회 6일부터
종자기술이 농업 부가가치
네덜란드에서 개발한 피망의 개발품종인 파프리카는 세계인의 밥상에 오르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대표적 종자다. 네덜란드는 이를 통해 연간 1억달러 이상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세계 종자시장 규모는 2010년 307억달러에서 2018년 417억달러로 연평균 3.9%씩 성장해 왔다. 국내 종자시장도 2018년 기준 1조원에 육박하는 시장으로 컸다. 그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채소 종자는 지난해 5727만달러 수출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정부는 국내 종자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17년부터 전북 김제에서 국제종자박람회를 열어왔다. 올해 국제종자박람회는 6일 개막해 11월 2일까지 4주간 온라인에서 가상으로 열린다. 국내 32개사 454품종(30작물)이 전시되며, 수출실적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종자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도, 김제시가 주최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주관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운영한 지난해에는 온·오프라인 홍보로 목표대비 152% 증가한 15만2646명이 박람회에 온라인 접속했다. 국내외 기업 60개사를 대상으로 127건의 온라인 수출상담을 진행했고, 농우바이오 아시아종묘 등 10개사에서 54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전년 대비 26% 증가한 액수다. 국내 종자기업의 수출계약을 지원해 15개국 40개사의 바이어 75명을 신규로 발굴하는 성과도 냈다.
올해는 그래픽 콘텐츠를 강화해 온라인 전시관의 현장감을 높였다. 특히 관람 편의성을 위해 가상현실 등의 기술을 사용했다. 종자연구회 심포지엄과 해외연사 초청 세미나 등 학술콘텐츠도 확대한다. 수출상담회 참여기업 36개사에게 신규 바이어 발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제종자박람회 사무국은 수출거래 등을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 박람회를 단계적으로 오프라인 박람회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기택 국제종자박람회 사무국장은 "내년 국제종자박람회는 참가기업 홍보 수단인 오프라인 마케팅과 해외바이어를 직접 초청해 새로운 비즈니스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