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윤석열, 대선주자 행세 그만둬라"

2021-10-22 11:39:41 게재

'전두환 두둔'발언 직격

"이미 대선주자 자격 잃어"

이낙연 전 대표가 대선캠프 해체 이후 대선과 관련한 첫 발언으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로 뛰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 전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의 '전두환 두둔' 발언을 두고 "거듭 요구한다"며 "광주와 전두환 독재 희생자들께 머리 숙여 사죄하고 대선주자 행세를 그만두라"고 했다. 메시지 제목으로는 '윤석열씨의 실체와 대한민국의 위기'라고 했다.

그는 "전두환씨를 옹호한 그의 망발은 바닥을 알 수 없는 그의 무지와 저급한 역사인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며 "사과 요구가 빗발치는 데 사과 사진을 SNS에 올린 그의 처사는 국민을 향한 조롱인지, 세상에 대한 무감각인지, 어이가 없다"고 했다. 이어 "윤씨는 이미 대선주자의 자격을 잃었다"며 "그런 사람이 국가 최고책임자가 되겠다고 행세하는 현실은 대한민국의 위기를 예고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 후보경선 이후 최대한 조용히 지내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한편 이낙연측에서는 전날 이 전 대표와 이재명 지사의 '한차례' 전화통화를 알리면서 "양측 캠프에서 역할을 하셨던 분들이 정권 재창출을 위해 서로 협의를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나눴음을 확인했다. 이 전대표 측의 박광온 의원과 이 지사측의 정성호 의원이 협의케 하자는 내용이었다. 여전히 이 지사의 대장동게이트와 경선 이후 무효표 처리 논란에 따른 앙금이 남아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주목된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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