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AP 시험 제대로 알고 준비하자

2021-10-27 12:00:02 게재

코로나19 백신접종이 늘어남에도 팬데믹이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대부분의 미국 학교들이 학교마다 커리큘럼을 변경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며 풀타임으로 대면수업을 시작하면서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입시준비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SAT 또는 ACT 고득점은 대학입시의 중요한 바로미터 중 하나였지만 2021년 입시에서는 코로나19로 시험장이 폐쇄되어 SAT, ACT를 치르는 것이 불가능하여 대학들이 점수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입학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Test-Optional’ 사항으로 변경하였다. 그 결과로 지난 해 입시에서는 주요 대학교들이 사상 최다의 입시지원서를 받았다.



2022년 입시에서도 대학들이 ‘Test-Optional’ 정책을 유지하면서 사상최대의 입시경쟁율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어진다. SAT, ACT점수를 제출하지 않는 지원생이 늘어나면서 입시생의 역량을 평가하는 여러 자격요건 중에서도 학교 내신성적(GPA)의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학업에 있어 난이도가 높은 AP 또는 IB High Level 수업을 듣거나 더 많은 교과과목을 공부하며 GPA와 전반적인 Academic Record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그래서 올바른 AP(Advanced Placement, 대학과목을 선이수하는 제도)과목의 선택과 AP시험 준비에 대해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전략을 알아본다.

Columbia 대학에 입학한 헬렌은 11학년 때 AP COMP SCI, AM LIT HON, AP CAL BC, AP PHYSICS B, AP US HIST, HON SPAIN 3 수업을 들었고 Georgia-Tech에 합격한 사라는 11학년 때 AP Physics 1, AP Chemistry, AP Calculus AB, HON STEM 2, ENGLISH LIT/COMP, W. History수업을 들었고 NYU에 등록한 릭키는 11학년에 HON ENG 11, HON US HIST, AP PSY, AP CHEM, HON PRECAL, FRENCH 3 수업을 받았다. Johns Hopkins 대학에 입학한 지미는 12학년 때 AP Biology, AP Physics, AP Statistics, AP Literature and Composition, Economics/American Government 수업을 들었다. UC Berkeley에 합격한 제리는 12학년 때 AP English Literature & Composition, AP Calculus BC, AP Physics C: Mechanics, AP Chemistry, American Government/ Economics 수업을 수강했다.

위의 합격사례에서 보듯이 Junior, Senior학년에 AP과목을 이수하고 AP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레귤러 과목을 수강한 지원자에 비해 명문대학 합격에 유리하다. 가을 학기 수강신청을 할 때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커리큘럼 중에서 어떤 과목을 수강하고 AP는 코어과목을 포함하여 몇 개를 수강해야 하는지 궁금해 한다. AP 과목을 수강하기 전에 학교에서 제공하는 AP과목을 확인하고 반드시 자신의 학년과 학업능력, 대학전공에 맞게 수강신청을 하는 것이 좋다.

10학년 때는 코어과목의 아너클래스와 학업에 부담이 없는 AP과목 1-2개를 시작하고 11학년부터는 2-3개 정도의 코어과목 AP수업을 듣고 12학년이 되면 영어, 수학, 과학, 역사관련 난이도가 높은 AP과목을 수강 할 수 있도록 학습능력을 키워 AP과목으로 채우면 대학 입학사정에서 다른 학생들에 비해 유리한 포지션을 가져 갈 수 있다. 또한 AP 과목을 듣고 시험을 치르는 AP Exam은 대부분의 명문 대학교와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학점을 받아주며 대학 진학 후 상위 레벨의 과목을 수강할 수 있어 학점취득이 용이하고 복수 전공이나 조기 졸업이 가능하다. 최상위권 대학의 입학요강을 보면 AP를 이수한 학생에게 Advance Course를 제공한다고 안내한다. 결론적으로 AP과목의 개수는 너무 많은 과목을 수강하면 난이도가 어려워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올 수 있으므로 자신의 학업능력에 맞게 준비해서 11학년에 시험을 끝내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성적 관리, ACT, SAT 시험준비, 다양한 비교과 활동 프로젝트 등 입시준비를 철저히 준비해서 대학입시에서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 GED를 치르는 학생들도 AP시험에서 고득점을 받는 것이 대학합격에 유리하므로 적극적으로 준비하여 시험을 응시해야 한다. 다가올 입시뿐만 아니라 자신의 학업능력을 한 단계 더 도약하는 AP시험에 적극적으로 도전해보길 바란다.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내년 5월 시험은 5월 2~6일과 9~13일에 예전처럼 시험장에 가서 시험을 치도록 요구한다. 한국에서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은 대구 SAT AP 칸토르 학원에서 시험 등록관련을 문의 하면 된다. 시험 등록 등 신청학생이 많으면 조기에 등록이 마감될 수 있으니 꼭 확인해야 한다. 미국유학생은 자신의 College Board AP 계정에 로그인하거나, College Board 계정이 없는 경우에는 계정을 만들어 본인의 이름과 전자 메일 및 AP ID를 확인하고 시험 등록일정과 과목별 시험일정을 확인하고 정해진 기간에 시험등록을 하면 된다.

 

정명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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