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 디지털 혁신으로 ESG 성과

2021-11-03 11:19:32 게재

자체 평가 6천억원 창출

서민 금융비용 경감 등

'사회적 가치 증대' 측정

서민금융진흥원이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에 따른 ESG경영 성과를 화폐 가치로 측정한 결과 6644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2일 서금원(원장 이계문)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종이 없는 창구 구축과 2020년 앱·챗봇 출시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해 서민금융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고, 이 같은 비대면 지원 확대에 따라 서민·취약계층의 금융비용이 경감하면서 6548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증대시켰다는 것이다. 컨설팅·금융교육·취업지원 등을 통한 소득 및 고용 향상 등도 포함됐다.

여기에 서식·프로세스 간소화 등으로 탄소배출을 절감해 환경 분야에서 34억원의 가치를 창출하고, 208톤의 탄소배출 절감 효과도 거뒀다. 자동화·전산화 등을 통한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를 통한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62억원의 성과가 추가됐다. 정책서민금융상품 등 고유 업무까지 포함할 경우 사회적 가치는 1조3448억원으로 늘어난다.

이계문 원장은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과 직원 편의를 위한 업무효율화 등 노력을 통해, 서민·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서금원의 사회적 가치를 더욱 증대시킬 수 있었다"며 "매년 10% 수준으로 ESG경영성과를 높여 서민금융 ESG경영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금원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지난달 7일 첫 회의에서 중장기 ESG경영 목표와 추진과제 등을 논의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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