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끝난 건설현장 자재 직거래 판매

2021-11-10 10:49:02 게재

롯데건설, 자원재활용

롯데건설이 공사 종료 현장에서 폐기된 자재를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롯데건설은 9일 서초구 잠원동 본사에서 토보스와 공사 현장 폐기자재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토보스는 소량의 건축자재를 직거래 판매하는 플랫폼 '잉어마켓'을 개발한 벤처기업으로, 5월 롯데벤처스가 운영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돼 투자를 유치한 곳이다.
김소연(왼쪽) 토보스 대표와 롯데건설 직원이 'ESG 경영을 위한 자원 재활용'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 롯데건설 제공


공사 현장에서 자재 주문 시 운반 및 보관, 공사 중 파손 등 부족한 상황을 대비해 여유분을 발주하고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잉여자재는 대부분 폐기 처리된다.

이때 발생하는 소량의 자재 중 보관 후 재사용이 가능한 타일 단열재 마감재 등을 토보스가 수거하고, 잉어마켓 앱을 통해 재판매하거나 취약 계층 환경개선 사업에 무료로 기부한다.

롯데건설은 잉여 폐기자재 처리비용 및 보관 공간 확보가 가능하고 자원낭비를 줄일 수 있다. 토보스는 기업 간 거래를 통해 필요한 자재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는 필요한 만큼 구매한 건자재를 재사용할 수 있다.

판매 수익은 롯데건설과 토보스가 배분한다. 롯데건설은 사회공헌 기금으로 적립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시범 현장 2곳을 운영해 효과와 개선점을 분석한 후 전 현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원 순환 촉진과 폐기물로 발생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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