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늘자 편의점 배달 급증

2021-12-02 11:41:32 게재

CU 11월 전년비 2.5배↑

스낵·라면 등 실내취식

코로나19 확산 불안감으로 편의점 배달서비스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2일 CU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11월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면서 배달 이용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7% 급증했다.


올해 월 평균 성장률(90%)의 2배다. 오미크론 변이 발생이 알려진 11월 마지막 주는 무려 2.5배까지 치솟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신규 확진자수가 5000명을 넘어서고 위중증 환자 역시 700여명으로 역대최다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 위험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정부가 일상화 단계 추가완화를 유보한 가운데 사람들이 다시 외부 활동을 자제함에 따라 편의점 배달 쇼핑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CU 배달서비스가 가장 몰리는 시간은 점심(11~13시), 저녁(17~19시)이었다. 두 시간대는 각각 25.4%, 30.8%로 전체 배달 중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식당, 카페 등 사람이 붐비는 곳을 피하고 실내에서 식사를 해결하려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 기간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스낵류로 전체 판매상품 가운데 14.2%를 차지했다. 이어 라면 10.8%, 탄산음료 9.7%, 커피 8.4%, 즉석식(떡볶이 등) 8.1% 순으로 매출이 많았다. 우유 도시락 튀김류(조각치킨 등) 생수 디저트도 많이 찾았다.

CU는 당분간 배달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고 12월 한 달간 7개 모든 배달 채널에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당장 요기요, 위메프오, 페이코 오더에서 2만원 이상 구매 땐 3000원 할인을 적용한다. 네이버 스마트 주문, 카카오 주문하기, 배달특급, 오윈 차량 픽업에서는 1만원 이상 구매 때 3000원 할인혜택을 준다.

한편 CU는 2019년 업계에서 가장 먼저 요기요와 손잡고 편의점 배달 서비스에 나섰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고병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