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최정미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산업과장

"녹색교육 통해 농산업 매력 알리겠다"

2021-12-24 11:22:35 게재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업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통로로 청소년 녹색교육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우수한 인재가 농산업으로 유입될 수 있는 길을 넓히겠다는 의지다. 녹색교육 사업을 총괄한 최정미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을 만나 프로그램 확대방안과 농산업 활성화 계획에 대해 물었다.

■녹색교육은 학교 수업을 일부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우수한 인재들이 농산업에 관심을 갖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올해 2년째 진행되고 있는 녹색교육 사업은 일반적인 고교 교육과정에서 배우기 힘들었던 농생명과학분야 실험, 빅데이터 분석 등을 직접 수행해볼 수 있어 학교와 학생의 만족도가 높은 교육과정이다. 또 고교생에게 농산업 매력을 알리고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해 우수한 인재의 농산업 유입을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더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학생 수요를 반영해 세부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농업생명 분야에 집중했던 1년차 사업에 비해 2년 차였던 올해는 농경제 부문으로 영역을 확대했는데. 이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교육 범위 확대 계획은 있는지

올해 농업생명 분야 프로그램 과정과 더불어 5개교 150명 학생을 대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농촌관광 녹색경제 탐구교실을 시범운영했다. 특히 농경제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75.2%)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에 대한 학생과 교사의 건의사항 등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농경제 분야 과정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청소년들이 관심이 많은 농산업으로 농촌관광 분야가 꼽힌다.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과제는 무엇인가.

코로나19 이후 다변화된 관광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해 단체위주의 수확·가공체험이 아닌 가족소풍, 반려동물 동반, 캠핑, 치유여행 등 새로운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농촌관광산업 주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표준계약서 도입 등 농촌체험휴양마을 사무장의 근로여건을 개선해 우수 인재의 유입을 촉진하려 한다. 우수한 청년 일꾼들이 농촌관광 분야에 유입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의 관심을 일으켜야 한다. 이에 대한 사업 구상이 있다면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 활력이 있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서는 농업 이외에도 다양한 농촌산업 활성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지역내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창출해야 하고, 이를 위해 자연·문화·농산물 등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

■농촌 융복합 사업이 대표적인데, 청년들이 관심을 둘 만한 사업을 소개한다면

유망 경영체를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로 인증해 판로확보와 홍보, 기술개발 등을 집중 지원하는 공동사업단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지역의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층, 귀농귀촌인의 창업을 촉진하고, ICT 등 혁신적 사업모델을 접목하는 창업자에 대한 자금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촌관광 분야에서도 지역내 관광자원을 연계해 지역특화 프로그램 개발,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중간지원조직, 마을여행사 등을 육성하고 있다. 농촌관광 정보 제공을 위해 운영 중인 웰촌포털(welchon.com)이 농촌관광 종합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콘텐츠를 확충할 예정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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