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일자리 227개 경영체 발굴

2022-01-06 11:07:22 게재

141개 협동조합 법인화

산림일자리발전소 성과

산림자원을 활용한 주민공동체 중심 산림일자리발전소가 확대되고 있다. 산림일자리발전소는 기초 지방자치단체 단위로 그루매니저(기획·활동가)를 배치해 지역자원조사, 공동체 발굴육성, 산림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창업 활동 등을 지원하는 산림형 자원조직이다.

5일 산림청에 따르면 2018년 시작한 산림일자리발전소는 올해까지 그루매니저 활동지역이 45개 지역으로 늘어났고, 여성 청년 귀산촌인 등 지역주민 약 1922명이 참여하는 227개 그루경영체가 발굴됐다. 그루경영체 중 141개는 사회적협동조합 등 법인화를 통해 자립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인한 고용위기 속에도 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루경영체는 기업성장에 필요한 기술과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자문·상담(멘토링) 및 교육 등을 최대 3년까지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산림형 기업이나 산림분야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자립한다.

대표적인 그루경영체는 '양평 상상공작소'다. 양평 청년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중장년 6명과 청년 5명이 모여 시작된 그루경영체로, 지난해 9월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해 목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릉 대굴령천년의향기'는 취미생활로 꽃차와 천연염색을 하던 부녀회원들이 모여 맞춤형 꽃차·천연염색 체험프로그램으로 수익금의 일부를 마을숲 보전 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화성 산길숲길'은 경력단절 여성과 한부모 가정으로 구성된 곳이다. 주민들은 산양삼 추출물이 포함된 산야초 채움 비누를 개발해 단기간에 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조성동 산림청 산림일자리창업팀장은 "산림일자리발전소 지원사업은 각 공동체의 여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유연하게 이루어지다 보니 눈에 띄는 성과가 많다"며 "산림일자리 사업은 인구 감소 등 산촌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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