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환청구권 없는 팩토링', 대·중소기업 상생 강화

2022-01-10 11:03:03 게재

신보 "동반성장지수 평가 반영"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이 판매기업의 매출채권을 인수해 대금을 지급하고 구매기업으로부터 대금 상환을 받는 '상환청구권 없는 팩토링'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반영된다.

해당 제도를 이용해 거래 중소기업에 물품대금을 지급하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올해부터 현금성 결제를 인정받아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 반영되는 것이다. '상환청구권 없는 팩토링'제도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보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공정거래조정원는 현금성 결제수단인 상환청구권 없는 팩토링의 동반성장지수 평가 반영을 추진해 왔다"며 올해부터 제도가 시행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별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하는 지수로, 매년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이행평가와 동반성장위원회 동반성장 종합평가 결과를 50대 50으로 합산해 결정된다.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는 대기업·중견기업과 중소협력업체가 불공정거래행위 예방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1년 단위로 약정하고 이행한 결과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평가하는 제도다.

신보는 "상환청구권 없는 팩토링을 이용할 경우 판매기업은 부도 위험 없이 매출채권을 즉시 현금화해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하고, 구매기업은 팩토링이라는 새로운 현금성 결제수단을 활용해 추가적인 금융비용 없이 물품대금 등을 결제하고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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