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데이터 유통·활용 종합 플랫폼' 금융데이터거래소 강화

2022-02-21 11:12:12 게재

금융보안원(원장 김철웅)이 금융데이터거래소(FinDX) 운영 2년차를 맞아 '데이터 유통·활용 종합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금융데이터거래소는 금융분야 초기 데이터 유통시장 조성을 위해 구축됐다. 금융보안원은 금융분야 데이터전문기관과 연계해 데이터 수요자와 공급자가 상품 검색, 상품 등록, 계약 체결, 데이터 결합 등 데이터 유통·활용에 필요한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보안원은 플랫폼 역할 강화를 위해 △금융·민간 데이터댐과 협력해 다양한 가명·익명 데이터 발굴·공급 △데이터 반출없이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는 샌드박스 분석서비스 강화 △데이터 혁신 얼라이언스를 통한 협력·동반성장 도모 △시장 니즈를 반영한 플랫폼 운영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금융데이터거래소에는 현재 106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해 있으며 등록된 데이터 상품은 985개, 상품거래는 7601건이 이뤄졌다.

금융보안원은 "가장 인기있는 유료 데이터는 '분기별 코로나19 소비동향'과 '지역별 카드 이용정보'로 이는 코로나19 시기에 데이터를 이용한 자영업 분석 필요성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철웅 금융보안원장은 "이제 금융산업은 데이터 산업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금융권은 생존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양질의 데이터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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