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각, 900억원에 초록마을 산다

2022-03-17 11:02:31 게재

대상 지분 99% 인수계약

"유기농시장 판도변화"

유기농 전문업체 초록마을이 스타트업에 팔렸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정육각은 초록마을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상홀딩스 등의 초록마을 지분 99.57%를 900억원에 매수하는 계약이다. 거래는 내달말쯤 마무리할 예정이다.

2016년 2월 설립된 정육각은 축산물을 시작으로 수산물과 밀키트 등으로 취급품목을 넓힌 온라인 커머스 스타트업이다. 자체 정보기술(IT)역량을 기반으로 제조부터 유통·배송까지 신선식품 밸류체인을 수직계열화했다. 직접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스마트팩토리를 김포와 성남에서 운영 중이다. 신선식품을 소비자에게 신선하게 전달하겠다는 '초신선'을 지향한다.

1999년 설립된 초록마을은 친환경 유기농 식품시장을 개척해왔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사업 초기부터 전국 주요 입지에 자리 잡은 매장으로 단단한 로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김재연 정육각 대표는 "틀에 갇히지 않은 방식으로 세상에 없던 유형의 서비스를 제공해 식품시장 판도를 바꿔보고 싶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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