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쇼핑 한류열풍 타고 해외 매출 쑥쑥

2022-04-13 10:30:47 게재

쇼핑 라자다 입점

K-뷰티 제품 인기

K쇼핑이 지난해 8월 해외 이커머스플랫폼 진출을 선언한 이후 취급고 및 매출 모두 10배 가량 성장했다고 12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비대면 소비 트렌드와 한류 열풍, 우수한 상품 구성,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들을 선보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쇼핑에 입점한 K쇼핑 홍보 이미지. 사진 K쇼핑 제공

코트라 무역투자연구센터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소비자들이 국내 판매자 상품을 구매하는 '역직구'(전자상거래 수출)규모가 2배 이상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년 30%씩 성장하는 높은 시장성으로 국내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해외 역직구 관련 서비스 입점 및 사업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K쇼핑은 동남아 1위 이커머스 플랫폼이자 '동남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쇼피'(Shopee)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대만 플랫폼에 순차적으로 입점을 확대해 나갔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3월에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라자다'(Lazada)에 K쇼핑을 선보했다. '라자다'는 '쇼피'와 함께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지난 6개월 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동남아 소비자에게 인기를 끈 상품은 뷰티·미용·건강기능식품으로 나타났다. 한류 열풍에 따라 K-뷰티는 동남아시장에서 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쇼피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쇼피 내 K-뷰티 주문량은 평균 두배씩 증가했다. K쇼핑 인기 상품으로는 '유라이크 사파이어 쿨링 제모기' '라입 아르간 오일 헤어에센스·트리트먼트' 등이다.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동남아 국가에서 면역력 증대에 대한 관심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기존 노년층에서 주로 소비되던 건강기능식품이 MZ세대로 수요가 확대됐다.

특히 K쇼핑이 발굴한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들이 우수한 품질에 힘입어 매출 상위를 차지하고 있어 주목할만하다.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에 소개되지 않았던 브랜드나 K쇼핑이 단독 기획·개발한 상품이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식품 브랜드 '퍼니트'의 타트체리·프로폴리스·석류는 베스트 상품 상위 10위권을 차지했다. K쇼핑이 단독 기획해 지난해 11월 선보인 건강기능식품 '알파 플러스'(alpha plus) 또한 베스트 상품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기호 KT알파 대표이사는 "K쇼핑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독점기획 상품 발굴은 물론 아마존과 큐텐, 월마트 등 다양한 쇼핑 플랫폼과 협력해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정석용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