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한국외대, 해외 대학에 한국어 강의 제공

2022-05-04 06:06:17 게재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 교육 사업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지난해 11월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관하는 '2022~2024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 교육 사업'에 선정되어 일본, 베트남, 캄보디아 등 3개국 6개 교류대학에 한국어 강의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 교육 사업은 국내-해외 대학 연계 또는 해외 대학 간 컨소시엄을 통해 실시간 또는 VOD형 온라인 강의 및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이버한국외대는 2021년에 이어 2022~2024년에도 웹 기반 콘텐츠(VOD 강의)로 수업을 시행하는 학교로 선정돼 3년간 해외 교류대학에 다양한 한국어 강의콘텐츠를 정규과목으로 제공하고 이를 협력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 26일부터 베트남 호치민외국어정보기술대학과 동아대, 캄보디아 바티에이 국제대학 등 3개 대학에서 2022학년도 1학기 과정이 시작됐다. 또 4월 9일부터는 일본 메지로대학, 니가타현립대학, 니가타국제정보대학 3개 대학의 봄 학기가 시작됐다. 

사이버한국외대와 각 대학은 새 학기 개강을 맞아 실시간 화상 수업을 통해 개강식을 열고 학생들에게 이번 학기 수업일정과 수업방식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21년에 이어 2022년에 참여하는  딘 란 흐엉 베트남 호치민외국어정보대학 교수는 "사이버한국외대의 한국어 강의가 학생들에게 매우 좋은 평가와 호응을 얻고 있어 올해도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또 일본 니가타현립대학 안유진 교수는 "지난해 학생들이 먼저 온라인 강의를 듣고 대면 수업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러닝으로 과정을 운영해 학습 효율이 높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1월 사이버외대와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한 베트남 동아대학교 르엉 민 쌈(Luong Minh Sam) 이사장은 "해외 대학의 학생들이 양질의 온라인 수업을 접하고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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