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농진청 스마트농업 진단 | ⑤ 농산업 메타버스

메타버스에서 농작물 재배 직접 체험한다

2022-06-09 11:07:57 게재

농업기상정보 서비스

콘텐츠개발에 150억원

농업과 디지털 기술 융합이 활발해지면서 시공간 제약을 뛰어넘는 농업분야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9일 농촌진흥청(농진청)에 따르면 국내 메타버스 농업분야 활용을 위한 5대 과제가 추진된다. 농진청은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사례는 증가하고 있지만 일회성 회의나 이벤트에 머물러 있다"며 "농업분야 메타버스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유기적 연계와 통합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메타버스 추진 협력체계 구성 △메타버스 활용 농업콘텐츠 기획 △메타버스 플랫폼 일상 업무 활용 △메타버스 활용 홍보와 행사 △메타버스 전문인력 양성 등의 과제를 선정했다.

농진청은 메타버스 실무추진반을 구성해 올해말까지 분야별 메타버스 활용계획을 수립하고, 메타버스 포럼을 운영할 계획이다. 실무추진반은 성제훈 농진청 디지털농업추진단장이 맡고 있다. 추진반은 메타버스 활용 농업 콘텐츠 개발을 위해 150억원을 투입한다.

농진청 메타버스 지원사업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쏟아져 나왔다. 국립농업과학원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농업기상정보 서비스를 체험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 서비스는 가상세계 체험자가 제공받을 농업기상정보 수준에 따른 농작물 생육 및 재해 대응을 체험하는 농업인 교육용 콘텐츠다. 서비스 내용에는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가상농장에서 작물재배와 기상제어 환경 구축, 농업기상정보 제공 수준에 따른 기상재해 대응 차이를 체험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농사 체험 서비스를 제안했다. 가상세계에서 사용자가 설정한 정보에 따라 식량작물 품종선택, 파종이식부터 수확까지 경험할 수 있는 사업이다. 대상은 농업인과 식량작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도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벼 생육시기별 병해충 방제와 메타버스 밀 재배와 가공품 만들기 체험에 대한 구상도 내놨다.

농진청은 "메타버스는 정보통신기술을 집약한 분야로 농업에서 활용가치가 높다"며 "민관학이 연계한 전문가 15인으로 메타버스 농업 추진 자문단을 구성해 농업기술을 한단계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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