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보전 알리는 특별 전시

2022-06-16 11:38:13 게재

세계자연기금

세계자연기금(WWF)은 'Forever Free - 그러므로 나는 동물이다' 특별 전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호랑이의 해를 맞아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의 현실과 자연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사진 세계자연기금 제공


WWF와 사비나미술관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야생동물을 소재로 한 고상우 작가의 디지털 회화, 드로잉 등 작품 236점이 선보인다. 호랑이 보전 활동에 힘써온 WWF 활동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사바나미술관에서 8월 21일까지 열린다.

고 작가는 '인간과 동물 어느 하나가 우위에 있지 않고 아닌 공존하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는 세계관을 예술로 실천한다. 창백할 정도로 푸른빛의 동물과 분홍색 하트를 얹은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22년 호랑이의 해 대통령 신년사 배경으로 선정된 호랑이 작품의 작가이기도 하다.

고 작가는 "인간과 생물다양성을 이루는 종들과의 아름다운 공존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윤희 WWF 한국본부 사무총장은 "호랑이 보전은 단순히 하나의 종 보전을 넘어 서식지와 그곳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며 "하나뿐인 지구에서 살아가는 우리 역시 자연의 일부임을 잊지 않고 생물다양성이 더 이상 파괴되지 않도록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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