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업계, 3조원 수면건강시장 쟁탈전
첨단소재·기술 도입
빅데이터·쿨맥스 적용
첨단소재와 기술을 적용한 매트리스와 이불 등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질 좋은 수면' 중요성이 부각하면서 고급매트리스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22일 침구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매트리스업체들이 슬립테크(수면기술)와 첨단소재를 적용한 침구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2011년 매트리스 시장에 진출한 코웨이는 빅데이터로 수면상태를 분석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 '슬립테크'를 적용했다.
앞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2 CES에서 '스마트케어 에어매트리스'를 공개했다. 스마트케어 에어매트리스는 사용자 체형과 수면 자세 등에 따라 매트리스 안에 있는 에어셀이 공기압 변화를 감지해 본인에게 맞는 침대각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9단계까지 조절이 가능해 최적의 수면 환경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 코웨이에 따르면 스마트케어 에어매트리스는 올 안에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호주 침구업체인 코알라는 모든 매트리스에 통기성 좋은 소재를 적용했다. 코알라에 따르면 '코알라 매트리스'의 경우 매트리스 겉면에 저자극성 천연 섬유인 '텐셀라이오셀'을 적용했다. 면보다 흡수성이 좋고 실크보다 부드럽다. 편안한 수면 환경과 쾌적한 느낌을 안겨준다.
또 매트리스를 건조하고 시원하게 유지해주는 기능성 섬유 쿨맥스 커버를 사용했다. 수분을 빠르게 이동·분산시켜 신속하게 건조하도록 설계됐다.
침구 스타트업 '슬라운드'는 알러지케어 차렵이불을 최근 선보였다. 머리카락 100분의 1 정도 얇은 실로 제작한 '알레르겐 제로 커버'를 사용했다. 진드기 사체와 배설물을 차단할 수 있게 고됐다. 비염 아토피 천식 등을 직접적으로 유발하는 물질을 차단한다는 게 슬라운드 측 설명이다.
한편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2011년 4800억원 수준이었던 국내 수면 관련시장 규모는 지난해 3조원까지 가파르게 늘었다. 수면 시장이 커지면서 수면(Sleep)과 경제학(Economics)을 합친 '슬리포노믹스'란 신조어까지 나왔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