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그룹 상반기 영업익 403억원 30%↑

2022-08-17 11:31:28 게재

파주CC 등 레저계열사 호조

KX그룹 케이엑스이노베이션(KX)은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액이 15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403억원으로 30% 늘었다.

KX그룹은 방송송출·채널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KX이노베이션이 지배회사다.

주요 계열사로 반도체 부품 소재와 SSD케이스를 생산하는 KX하이텍, 네트워크 보안 업체 넥스지, 셋톱박스 업체 인텍디지탈, 신라CC와 파주CC 등 레저기업들이 있다. 지난 6월 28일 사명을 KMH에서 KX로 바꿨다.

KX그룹 관계자는 "상반기 레저 계열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올렸고 KX하이텍과 넥스지 등 IT·제조 부문 신규 프로젝트 수주로 전체 실적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한편 KX측은 보유 투자주식을 인식하는 회계 기준이 변경되면서 당기순이익은 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8억원 정도 줄었다. 아시아경제 주식 일부 처분으로 보유 지분이 14%로 낮아져 순자산 기준 보다 낮은 시가로 인식되며 영업외비용 150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반대로 당초 낮은 취득가로 인식했던 별도기준으로는 금번 기준 변경에 따라 99억원 이익을 기록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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