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내일' 28일 본선 경연 대회

2022-09-26 11:10:57 게재

청년국악인 창작국악곡 발굴

만 34세 이하라면 누구나 지원

제2회 청년 국악인 창작국악경연대회 '국악내일'이 예선심사를 거쳐 28일 본선 경연 대회를 앞두고 있다.

올해 국악내일은 서울 종로구가 주최하고 (재)종로문화재단이 주관하며 우리소리도서관이 기획한다. SK브로드밴드가 협력하며 내일신문이 후원한다. 국악내일은 청년 국악 예술인들의 첫 무대를 지원하고 새로운 세대의 국악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에 이어 총상금 1200만원을 6개팀 수상자들에게 지원한다.

만 34세 이하라면 학력 경력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한팀의 최대 인원은 6명으로 제한되며 국악기 연주자가 인원의 과반수를 이뤄야 한다.

심사는 국악의 정서와 선율이 바탕이 되는 미발표 창작 국악곡을 평가 대상으로 한다. 순수 창작곡은 물론 재구성, 재창작된 전통음악과 장르 간 협업된 곡으로도 지원할 수 있다.

1차 심사에서는 제출한 서류와 연주 영상을 평가했으며 2차 심사는 21일 우리소리도서관에서 비공개 실연으로 진행됐다. 이날 심사에서 본선에 진출할 6개팀을 선정했다. 본선 경연 대회는 28일 종로 아이들극장에서 개최된다. 공개 경연과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대상 금상 은상 등 수상자를 가린다. 본선 경연 대회는 SK브로드밴드 방송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윤영민 종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전통음악에 대해 고민하고 젊은 감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청년 국악인을 발굴해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국악계에 새로운 시도가 끊임없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종로문화재단 누리집(www.jfac.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3년도에 설립된 종로문화재단은 종로구의 풍부한 문화자원들을 전문적으로 활용해 문화예술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기관이다. 구립 박노수미술관, 윤동주문학관, 무계원, 황학정 국궁전시관과 창신소통공작소 등 문화시설을 비롯해 청운문학도서관, 아름꿈도서관, 어린이청소년 국학도서관, 우리소리도서관을 운영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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