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혁신아이콘 기업 4곳 선정 … 최대 150억 보증 지원

2022-11-16 11:27:15 게재

기업 148곳 지원해 경합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 신보)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4개의 혁신 스타트업을 '제8기 혁신아이콘'으로 선정했다.

16일 신보에 따르면 이번 제8기 혁신아이콘 모집에 148개 기업이 지원해 3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보는 서류심사, 현장실사, 내·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전문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4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은 신기술 또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보의 대표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아파트 모듈형 리모델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테리어 서비스 혁신기업 '아파트멘터리'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코딩교육 플랫폼을 제공하는 '엘리스그룹' △실시간 온라인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 '캐치테이블'을 운영하는 '와드' △맞춤형 치료를 위한 전장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지놈인사이트테크놀로지'이다.

신보는 선정기업에 3년간 최대 150억원의 신용보증을 제공하고 최저보증료율(0.5%)을 적용한다. 협약은행을 통한 0.7%p 추가 금리인하도 지원하고 해외진출과 각종 컨설팅, 홍보 지원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보는 그동안 39개 혁신아이콘 기업에 4157억원의 신용보증한도를 제공했으며 이들 기업들은 2020년 대비 2021년 53.2%의 매출 성장과 48.5%의 고용 증가 등의 성과를 이뤘다.

신보 관계자는 "최근 스타트업 투자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혁신아이콘 등 신보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신보는 체계적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이경기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