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실감형 메타버스' 점포 개발

2023-01-02 10:57:30 게재

'CES'서 최초 공개

상품구매·배송 추진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열리는 'CES 2023'에서 롯데정보통신·칼리버스와 함께 신개념 메타버스 점포를 처음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실감형 메타버스 점포 공간 모습. 사진 세븐일레븐 제공


메타버스 점포는 칼리버스 초실감형 메타버스 핵심도시인 허브월드 안에 위치한 실감형 메타버스 공간이다.

VR(가상현실) 기기와 신개념 디스플레이를 통해 방문할 수 있다. 기존 메타버스 점포가 게임과 소셜 네트워크 공간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실제에 가까운 그래픽과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활동형 모빌리티 팝업스토어' 개점으로 차세대 디지털전환서비스 도입에 속도를 내고 다양한 대표상품 소개와 해외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실제 메타버스 점포에서 세븐일레븐 대표상품인 '세븐카페' '삼각김밥' '슬러피' 등을 아바타가 직접 먹고 마시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또 아바타를 통한 간접체험에서 한단계 진화해 시원한 음료수를 마신 후 머리카락 색깔이 변하거나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콘서트장에선 빛나는 응원봉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바타와 주변사물 변화를 관찰하고 재미요소를 경험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고화질 영상 압축기술로 실제에 가까운 현장감과 자연스러운 움직임까지 구현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말 메타버스 점포를 정식 개점할 계획이다. 주력상품을 구매하고 배송까지 받을 수 있는 차세대 O4O(Online for Offline)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고병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