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변동성 크게 증가, 조기 금융교육 강화하겠다"

2023-03-20 10:52:41 게재

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

기관별 체험 프로그램 진행

"현재 금융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팬데믹 등을 거치며 변동성이 크게 증가했고 개인도 미래의 불확실성에 미리 대비해야할 필요성이 높아졌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20~26일)을 맞아 20일 열린 금융교육 활성화 세미나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민의 금융역량 향상을 위해 금융교육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소비자가 어려서부터 올바른 금융습관과 태도를 갖출 수 있도록 창의체험활동 등 정규 교과수업 외 교육활동을 통해 조기 금융교육을 강화하고, 금융환경의 변화에 금융소비자가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금융상황에 적합한 실용적인 콘텐츠를 적시에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범죄는 대리입금의 주된 범죄대상인 청소년부터 보이스피싱 피해비중이 가장 높은 고령층까지 더 이상 일부 계층의 문제가 아닌 전 국민의 문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은 금융교육 관심도 제고를 위해 진행하는 연례행사로, 매년 캠페인 주제에 따라 전 세계에서 동시에 행사가 개최된다.

올해는 '돈을 관리하고 미래를 준비하자'를 주제로 생애주기에 따른 금융교육 현황을 살펴보고 맞춤형 금융교육을 확성화하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된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과 각 업권별 협회, 주요 은행들은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기관별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대처유형 테스트', '나의 금융지식 수준 테스트' 등을 준비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금융교육 위촉강사의 도움을 받아 연령별로 제공되는 체험형 콘텐츠 경험 후 인증시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구체적인 행사 내용과 참가 신청 등 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금감원 'e-금융교육센터(www.fss.or.kr/edu)' 또는 행사 웹페이지(www.fss.or.kr/gmw)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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