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보장' 재무설계사 사칭 주의

2023-04-24 10:58:41 게재

한국FPSB, 사기사례 접수

재무설계사 자격이 있는 것처럼 사칭해 금융전문가 행사를 하면서 투자자들을 속이는 사기 사건이 벌어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국제재무설계사(CFP)의 국내 인증과 재무설계사(AFPK) 자격 인증을 주관하는 한국FPSB(회장 김용환)는 "최근 AFPK와 CFP 재무설계 전문 자격을 사칭해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접근, 주식투자 리딩방 운영 등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사기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FPSB에 신고 접수된 자격사칭 사례는 2019년부터 45건이며, 자격별 사칭 비율은 AFPK가 77%, CFP가 23%로 나타났다.

AFPK 및 CFP 자격자임을 내세워 접근하는 경우 한국FPSB 홈페이지의 'AFPK/CFP 인증자 검색' 메뉴를 통해 자격자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자격자가 아닌 경우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

사칭 사례가 의심되면 한국FPSB 홈페이지 신고센터에 해당내용을 접수할 수 있다. 한국FPSB는 2020년 부터 AFPK 및 CFP 자격자 사칭자를 신고할 경우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포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AFPK와 CFP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지정교육을 이수하고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FPSB의 업무기준 규정, 윤리규정 및 기타 사항을 준수하겠다는 윤리서약을 반드시 해야 한다. CFP자격의 경우 AFPK 자격을 먼저 취득한 후 3년의 실무경험을 충족해야 비로소 자격인증자가 될 수 있다.

올해 첫 시행인 43회 CFP 자격시험은 5월 20일이며 원서 접수는 24일부터 한국FPSB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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