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안진, M&A 전문가 신응식씨 영입

2023-06-07 11:25:19 게재

글로벌 IB 한국대표

회계법인 중 첫 사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대표이사 홍종성)이 노무라금융투자 투자금융부문 신응식(사진) 전 한국 대표를 재무자문본부 전문위원으로 영입했다. 대형 회계법인(빅4)의 재무자문 본부가 글로벌 IB의 한국대표 출신을 전문위원으로 영입한 첫 사례다.

7일 딜로이트 안진은 "재무자문본부의 M&A자문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외국계 IB들과 경쟁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신 전문위원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후 한국씨티은행을 거쳤으며, 바클레이즈(Barclays) 증권 서울지점 지점장, 노무라금융투자 투자금융부문 (IBD) 한국 대표를 역임했다. 국내 대기업과 주요 사모펀드들의 M&A거래를 자문해 온 M&A 자문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2011년 휠라코리아와 미래에셋PE 컨소시엄의 12억달러(약 1조6000억원) 상당의 아쿠쉬네트 컴퍼니 매수 자문, 2017년 베인캐피탈과 골드만삭스 등이 보유한 29억달러(약 3조8000억원)상당의 카버코리아 지분의 유니레버 매각 자문 등 국내 M&A 시장에서 주요 랜드마크 거래들을 성사시켰다. 신 전문위원은 2020년까지 노무라 금융투자 투자금융부문 한국 대표로 10대 그룹과 글로벌 및 국내 대형 사모펀드 등 한국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M&A 서비스를 이끌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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