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애로 협동조합에 '맞춤형 코칭' 제공

2014-03-13 11:10:29 게재
오는 5월부터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협동조합에 경영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코칭'이 제공된다.

기획재정부는 13일 올해 협동조합 교육계획을 발표하면서 "성장가능성과 모델확산성 등 잠재역량 심사를 통해 선발된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전문가 매칭을 통해 조직진단 및 개선의견 제안, 조합원 및 임직원 교육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가 협동조합 교육의 하나로 '경영코칭'제도를 도입하기로 한 것은 협동조합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운영과 정착에 애로를 겪는 곳이 많아졌지만 이에 대한 교육이나 컨설팅 등 전문적인 지원 시스템을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기재부는 인사·노무, 회계·세무, 법무 등 분야별 전문기관을 선정해 협동조합 운영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상시자문도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해 협동조합 교육이 설립지원과 설립초기 기초 운영능력 배양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올해는 창업단계별, 임직원별로 세분화된 맞춤형 교육이 진행된다. 창업전에는 설립희망자 교육을, 창업 후에는 조직관리와 인사, 회계 등 전문교육과정을 제공하는 방식이다.기재부는 또 협동조합 관련 전문 컨설팅 인력, 대학·대학원 연구인력 등 협동조합에 참여할 미래 전문가 육성방안도 올해말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구본홍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