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상하이협력기구)-EEU(유라시아경제공동체) 통합 추진

2016-03-07 11:46:42 게재

17일 장관급회담서 조율

세계인구 절반, GDP 1/3

중국 주도의 상하이협력기구(SCO)와 러시아 주도의 유라시아경제공동체(EEU)가 통합한다. 성사될 경우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세계총생산(GDP)의 1/3을 차지하는 초대형 경제·안보 공동체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게다가 미국 달러가 아닌, 각국 통화로 결제하는 공동체임을 명시할 것으로 예상돼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러시아 경제발전부 1차관 알렉세이 리카초프는 1일 열린 제1회 러시아·중국 건설포럼에 참석해 "EEU와 SCO 회원국들이 양 기구를 통합해 유라시아대륙 경제공동체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전 세계 인구 절반, GDP의 1/3에 해당하는 거대한 경제공동체가 탄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주도하는 SCO에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과 지난해 정식 가입한 인도와 파키스탄이 포함돼 있다. 러시아 주도의 EEU에는 아르메니아와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6개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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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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