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탐방 │시흥시 중앙도서관

'3세대가 함께 하는 도서관'으로

2016-06-27 10:03:53 게재
지난 18일 시흥시 중앙도서관 야외 데크에서 '마당으로 나온 도서관! 마린보이 나홀로서커스 & 버스킹 공연'이 개최됐다. 3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 시흥시 중앙도서관 제공


21일 오후에 방문한 경기도 시흥시 중앙도서관은 평일임에도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중앙도서관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일평균 6557명이 이용하는, 활성화된 공간이다. 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는 여행책 표지들이 전시돼 있었다. '여행'을 주제로 특성화한 도서관답게 여행을 주제로 한 책들을 홍보하고 있는 것.

사진 이의종


중앙도서관의 경우, 18만여권의 책들 중 30%가 여행 관련 책이다. 여행을 주제로 한 독서문화 프로그램들도 상당수다. 올해 개최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의 주제도 '나만의 유쾌한 여행에세이'다. 수강생들이 직접 여행에세이를 쓰고 이를 책으로 발간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어린이실도 눈에 띄었다.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에 책을 읽다 지루하면 자유롭게 놀 수 있게 텐트가 설치돼 있었다. 또 간단한 음식물 반입이 가능해 보다 편리하게 어린이실을 이용할 수 있었다.

중앙도서관은 예산 5억여원을 확보, 어린이실을 시작으로 북카페, 청소년실을 만들고 문헌정보실을 리모델링하는 등 단계적으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해 나갈 예정이다. 복도 등을 확장, 공간을 더 확보하고 창가에 열람 좌석을 늘려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할 계획. 오는 10월 리모델링을 마친다. 조정래 중앙도서관 관장은 "단계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 자녀 등 '3세대가 공유하는 도서관'을 조성하고자 한다"면서 "어린이와 어머니가 같이 와서 큰 소리로 시끌시끌하게 책을 읽고 같이 노는 공간, 때론 이용자들이 졸리면 잠을 자기도 하는 편안한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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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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