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위험한 개인특성 바로 알기

2021-07-23 11:40:07 게재

사람에 따라 열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온열질환의 공통적인 위험요소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인체는 스스로 폭염 환경에 적합하게 조절하고 적응을 한다. 폭염 속에서 늘 생활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온열질환 위험이 훨씬 더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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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사람일수록 열 스트레스를 더 잘 극복하며 온열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적다.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및 수영과 같은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육체적 건강 수준을 높여준다.

지나친 지방은 체온 단열을 증가시키고 열 방출을 줄인다. 체중이 과다한 사람은 활동 중에 더 많은 열을 생산할 수도 있다.

40세 이상은 일반적으로 폭염을 극복하는 능력이 낮다. 나이가 많을수록 심장기능의 효율이 떨어져 발한이 늦게 시작하고 열 적응 속도가 느리다.

일부 질환 및 치료는 열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개인의 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 예를 들면, 저염식단은 지나친 열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인체의 능력을 약화시킨다.

설사나 구토는 과다한 수분 손실을 초래하며 폭염을 극복하는 능력을 떨어뜨린다. 몸이 불편한 근로자는 건강이 좋아질 때까지 폭염 속에서 작업하지 말아야 한다. 이전에 열사병을 겪은 근로자는 재발 위험이 높다.

폭염 속에서 작업할 때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약물도 있다. '항콜린성 약물' '항히스타민제' '항정신성 페노티아진(신경안정제)' '베타 차단제 칼슘 통로 차단제' '삼환계 항우울제' '이뇨제' '리튬' '모노아민 산화효소 억제제' 등이다. 폭염 속에서 활동하는 사람은 약물 부작용을 담담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알코올 섭취는 수분 손실을 늘리며 심지어 탈수를 초래할 수 있다. 수면부족도 온열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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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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